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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2022세계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자유형 200m '2연패' 아시아 신기록(영상 있음)

솔호랑 2022. 12.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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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쇼트코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심지어 200m 예선에서는 46명 중에서 전체 8위로 힘겹게 결선행 티켓을 따서 결선에서 8번 레인에 배정되어 물의 저항을 피하기 어려웠고, 손가락 부상으로 몸 상태도 온전치 않은데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회기록과 아시가 기록까지 경신했습니다!
황선우 선수 너무 대단하고 멋집니다!!!

황선우 금메달 경기 영상!

https://tv.kakao.com/v/434364348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2연패' 또 아시아 신기록

지난해 이어 올해도 200m 정상 올라선 황선우

 

황선우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9·강원도청)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기록, 아시아 기록까지 경신해 기쁨이 두 배였다.

황선우는 18일 오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센터서 열린 2022 FINA(세계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서 1분39초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롱코스(50m)가 아닌 쇼트코스(25m) 대회이기는 해도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을 뚫고 따낸 메달이라 의미가 크다. 결선에 오른 선수들 중에서 1분 40초를 넘기지 않은 것은 황선우 단 한 명뿐이었다.

우여곡절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황선우

결선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0m 예선에서는 1분42초44로 터치패드를 찍은 황선우는 46명 중에서 전체 8위로 힘겹게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에서 8번 레인에 배정된 것은 황선우에게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물의 저항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선을 치르는 도중 오른쪽 중지 손가락 부상까지 입어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던 점도 불안 요소였다. 결선이 다 끝나고 나서 당시의 상황이 전해졌다. 여러모로 황선우 입장에서는 악조건 속에서 결선에 임해야 했다. 그러나 황선우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레이스를 준비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첫 25m 구간을 10초83으로 통과한 황선우는 7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라이벌' 데이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선두 자리를 다퉜다. 특히 100m 구간을 지난 이후 속도를 내더니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때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2009년, 1분39초37)과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미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금메달을 확신할 수 있었던 황선우는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1위를 확정했다. 황선우에 이어 2위로 들어온 포포비치(1분40초79) 등 여러 선수들이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회 남자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8년 중국 항저우 대회서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세운 대회 기록(1분40초95),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및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기분 좋게 2022년 마무리하는 황선우

남자 200m에 앞서 황선우는 지난 16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첫 영자로 나선 그는 1분40초99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국 및 아시아 신기록(종전 2016년 박태환, 1분41초03)이었다. 단체전에 출전한 첫 번째 영자의 기록은 같은 영법 및 거리의 개인종목 기록으로도 인정된다.

이날 대표팀은 비록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6분49초67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의 뒤를 이은 김우민(21·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이 성공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단체전에서의 흐름을 이어간 황선우는 남자 200m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기존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서 개최된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1초41초17)였는데, 이번 대회서 1초 넘게 시간을 단축했다.

금메달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둔 황선우는 2022년의 마지막 레이스를 기분 좋게 끝냈다. 20일 오후 경영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이후 잠시 숨을 고른다. 새해에도 지금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선우 수영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

 

출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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