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과 마라샹궈가 맛있는 '탕화쿵푸 분당미금역점' 방문 후기(feat. 설원 고량주)

오랜만에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가보지 않았던 마라탕집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탕화쿵푸라고 수원에 본점이 있는 곳입니다. 배달로 먹을까 하다가 직접 가서 골라서 먹는 맛이 있기에 직접 가보았습니다.

탕화쿵푸 외관

 

탕화쿵푸 메뉴/가격

메인메뉴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판매하고, 꿔바로우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그람수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데, 마라탕에 비해 샹궈가 비쌉니다. 샹궈가 더 많은 공수와 소스가 들어가서 그런 걸까요?

• 마라탕 100g : 1,800원
• 마라샹궈 100g : 3,200원
• 꿔바로우(소) 11,000원
• 꿔바로우(대) 16,000원 등

탕화쿵푸 메뉴판

재료들을 고를 수 있는 쇼케이스

 

탕화쿵푸 맛

저는 마라탕을 먹으러 갔는데, 기왕 간 김에 마라샹궈도 먹고 싶어서 마라샹궈도 주문했습니다. 

맵기 단계는 둘 다 2단계(중간 매운맛)로 결정했습니다. 마라탕이 먼저 나오고 마라샹궈가 조금 더 시간차를 두고 잠시 후에 나왔습니다.

마라탕 먼저 맛을 보니 그렇게 마라맛이 세진 않았고 적당히 매운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3단계로 주문해서 먹을까 싶었는데 먹다 보니 입이 또 얼얼해져서 다음에도 2단계로 주문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마라샹궈는 똑같이 2단계인데 좀 더 마라맛이 강했습니다. 마라샹궈는 확실히 2단계로도 충분했습니다. 

고기는 양고기와 소고기를 넣었는데 역시 마라다 보니 냄새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마라탕

마라샹궈

투샷

그리고 함께 곁들일 주류로 저는 칭다오는 골랐는데, 배우자분께서 '설원' 고량주가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설원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고량주는 연태고량주만 제대로 마셔본 것 같은데, 설원은 그래도 도수가 30도로 고량주치고는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맛을 보니 고량주 특유의 그 고량주의 강한 향이 났고, 생각보다 엄청 세지는 않아서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매운맛을 잡아주어 함께 마시기 괜찮았습니다. 

 

고량주의 그 특유의 향이 무슨 향인지 고량주를 어떻게 만드는지 chat GPT에게 물어봤더니 보통 '수수'로 만든다고 하네요. 흔히 느껴지는 그 고량주의 향은 수수의 발효된 향인가 봅니다.

고량주(高良酒)는 전통적으로 발효된 수수 알갱이로 만든 중국의 술이다. 수수 외에도 쌀, 밀, 옥수수와 같은 다른 곡물들도 고량주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

고량주의 생산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포함한다:

1. 알갱이를 물에 담가 싹이 트고 효소가 분비되도록 한다.
2. 싹이 난 알갱이를 건조한 후 고운 가루로 으깬다.
3. 가루를 물과 섞어 으깬다.
종종 효모나 다른 미생물 배양물을 첨가하여 매쉬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발효되도록 한다.
4. 발효시킨 매쉬를 증류하여 알코올을 추출하고 향미를 집중시킨다.
5. 고량주의 정확한 제조방법과 제조방법은 중국의 특정 브랜드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칭다오와 설원

설원 고량주

 

탕화쿵푸 총평

마라탕이 먹고 싶을 때 혼밥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혼밥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고, 가게도 작아 테이블도 작게 나뉘어있어서 오히려 여럿이 가면 먹기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마라탕의 맛과 가격은 다 괜찮았고, 마라샹궈의 경우는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은데 원래 샹궈가 더 비싸니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설원 고량주의 경우 고량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곁들여 마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내부 모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대표번호: 031-718-6288
• 성남사랑상품권 사용가능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47 이코노샤르망 1층 110호(금곡동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