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즐기기(내돈내산)/음식 리뷰

KFC는 사실 에그타르트 맛집?(스콜쳐버거베이직과 에그타르트 후기)

솔호랑 2023. 3. 8. 22:49
반응형

KFC에서 스콜쳐버거베이직과 에그타르트를 포장해서 먹은 후기입니다.
저는 보통 버거를 먹으면서 감자튀김을 필수로 먹는 편은 아니라, 감자튀김을 대체할 다른 사이드메뉴를 고르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에그타르트를 골랐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KFC의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식인데, KFC에서 에그타르트를 팔게된 경위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두세 군데 정도에서만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취급했었으나, 마카오의 한 베이커리 스타일을 직수입한 홍대거리에 있는 어느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인기를 끌면서 유행을 타게 되었다.
한편, 이전부터 중국, 홍콩 KFC에서 에그타르트를 판매하던 KFC는 한국에서 에그타르트가 유행하면서 한국에서도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인기를 얻으면서 에그타르트는 KFC의 스테디셀러 메뉴가 되었다. 치킨집답게 파이부분에 기름이 일반 타르트보다 좀 많지만 그 외에는 마카오에서 파는 제품과 맛도 식감도 거의 동일하다.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출처: KFC 홈페이지)
스콜쳐버거
스콜쳐버거(출처: KFC 홈페이지)
스콜쳐버거: 육즙가득 닭다리살에 스콜쳐소스로 매콤하게!
에그타르트: 바삭한 패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크림이 일품인 에그타르트


스콜쳐버거베이직과 에그타르트 가격

  • 스콜쳐버거베이직 세트: 8,400
  • 스콜쳐버거베이직 단품: 6,100
  • 에그타르트: 2,200
버거와 에그타르트 포장 모습
버거와 에그타르트 포장 모습. 음료는 콜라입니다.

 

스콜쳐버거베이직과 에그타르트 열량(칼로리)

  • 스콜쳐버거베이직: 224g / 627칼로리
  • 에그타르트: 61g / 215칼로리

 

스콜쳐버거베이직과 에그타르트 맛

스콜쳐버거는 육즙가득한 닭다리살에 매콤한 스콜쳐소스로 맛을 낸 버거입니다. 스콜쳐버거베이직에는 다른 야채 없이 피클만 들어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클이 들어간 버거를 썩 좋아하진 않아서, 이걸 알았더라면 다른 버거를 주문했을 텐데 싶습니다. 다만 매콤한 소스를 좋아하는터라, 닭다리살 패티와 스콜쳐소스의 조합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주문했던 에그타르트는 마치 갓 구운 에그타르트인 듯 따뜻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심지어 사이즈도 꽤 커서 후식으로 커피와 먹었더니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웬만한 에그타르트 전문점에 비기는 맛입니다.

스콜쳐버거
스콜쳐버거
패티가 꽤 두툼합니다.
맛있는건 가까이서 찍어야죠.
크기가 꽤 커보여서 사이즈를 재봤습니다. 7cm면 꽤 큰편인 것 같습니다.

 

스콜쳐버거베이직과 에그타르트 총평

스콜쳐버거베이직은 야채가 들어간 버거는 싫으나 피클 정도는 괜찮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KFC 가시면 사이드로 꼭 에그타르트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전 이 맛을 알아버려서 다음 KFC 방문 시에도 에그타르트로 사이드 메뉴를 먹을 예정입니다. KFC는 숨겨진 에그타르트 맛집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