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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꼭 가야할 '일로집 미금점' 냉동삼겹살 맛집 방문 후기(분당/금곡동)

솔호랑 2023. 5. 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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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외관을 보고 방문하게 된 냉삼집 '일로집 미금점'입니다. 

가게 앞에 테이블을 놓고 어닝으로 덮어놓아서 빗소리를 오롯이 느끼면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전 부치는 소리가 비 내리는 소리와 비슷해서 비 오는 날 전을 먹는다던데, 삼겹살을 구워보니 삼겹살 굽는 소리가 빗소리와 또 비슷해서 신기했습니다. 앞으로 비 오는 날 전과 함께 삼겹살도 함께 생각날 것 같습니다. 

비오는 일로집 외관
비오는 일로집 외관

 

'일로집 미금점' 메뉴판/가격

  • 급냉삼겹살 1인분 150g: 14,000원
  • 소막창: 20,000원
  • 벌집껍데기 9,000원 

등으로 냉삼집답게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일로집은 냉동되지 않은 국내산 생삼겹을 매장에서 영하 50도 이하에서 급속냉동하여 직접 썰어 손남상에 내어 준다고 쓰여있네요. 신선한 삼겹살을 사용한다는 얘기겠죠.

 

일로집 메뉴판
일로집 메뉴판

 

'일로집 미금점' 맛

저희는 일단 메인 메뉴인 급냉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들이 레트로감성 쟁반에 담겨 한상 가득 나옵니다. 저 반찬들 중에서 계란말이와 깻잎을 제외하고는(아마도) 셀프바에서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들이 다양하고 삼겹살과 먹기에 너무 괜찮더라고요.

푸짐한 기본찬들
푸짐한 기본찬들

삼겹살은 냉삼치고는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비 오는 날 지글지글 빗소리처럼 들리는 삼겹살 구워지는 소리를 들으니 비 오는 날씨를 즐기기에 제격이었습니다. 

맛도 돼지 냄새가 나지 않고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지글지글 삽겹살삼겹살
지글지글 삽겹살

그리고 삼겹살 말고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한 벌집껍데기 1인분입니다. 껍데기는 다 조리해서 내주셔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껍데기도 일반적으로 먹어 본 껍데기에 비해 두꺼운 편입니다. 더 바삭하고 쫄깃한 맛을 즐기고 싶어서 불판에 다시 올려서 조금 더 바싹 익혀먹었습니다.

벌집껍데기
벌집껍데기

함께 주문한 요즘 자주 마시는 켈리와 이번에 처음 마셔본 진로 제로슈거입니다. 요즘 제로슈거 소주들이 꽤 나오던데, 사실 소주맛은 잘 몰라서 크게 다른 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면 건강을 위해 기왕이면 제로슈거를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제로콜라가 대세인 것처럼 곧 제로소주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요?

켈리와 진로
함께마신 켈리와 진로 제로슈거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입니다. 볶음밥 주문하기 전에 고기를 좀 남겨서 같이 볶아 먹어야 하는데 다 먹고나서 생각나버렸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는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

마무리 볶음밥
마무리 볶음밥

 

'일로집 미금점' 총평

비 오는 날의 분위기를 즐기며 냉동삼겹살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요즘 같은 봄가을 날씨에는 가게를 오픈해 놓아서 바깥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전화번호: 031-716-7770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172번길 24 분당미금파크 1층 101-1호(금곡동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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