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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매일 커피를 마십니다. 저는 좀 오래된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ESAM 2600을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석회 제거 버튼에 붉은 불이 들어와 버렸습니다.
평소에는 전자동이라 버튼 하나 누르면 끝이라 엄청 편한데 이게 몇 달에 한 번씩 석회 제거 얼럿이 뜹니다. 자동으로 세척하라고 알려주는 것이라 석회제거를 해주면 되는데 이 방법이 조금 복잡합니다. 심지어 이 모델이 오래되어 요즘 모델과 방법이 좀 달라서 이 방법을 찾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석회제거 얼럿이 들어온 김에 제거방법을 다시 찾아 매뉴얼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드롱기 자동 커피머신 ESAM 2600,4200,3200,3000 석회제거 방법
준비물
- 석회 제거제(정품을 사도 되고 다른 걸로 구매해도 됩니다. 저는 빠른 배송을 좋아해서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 큰 물받이(석회 제거하면서 자동으로 물세척을 하는데 물이 엄청 많이 나옵니다. 약 1.5리터 정도의 큰 바가지 같은 게 필요합니다.)
- 물(어차피 세척을 위한 거라 전 수돗물을 사용했습니다.)
석회 제거 방법
- 물탱크에 물 1L와 물때 제거 시약(석회 제거제) 100~125mL(1회분) 정도를 함께 넣습니다.
- 우유 거품기를 제품 바깥쪽으로 돌리고 그 아래에 약 1.5L 용량의 큰 용기를 놓습니다.
- 석회 제거 버튼을 약 5초정도 누릅니다. 그럼 1잔용, 2잔용 버튼의 녹색등이 깜박거리면서 석회제거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 스팀 조절 손잡이를 ON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면 잠시 후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은 물탱크의 물이 다 빠질 때까지 15초 추출 후 5분 대기가 반복됨)
- 물탱크의 물이 모두 비워지면 물 부족 표시등이 켜집니다.
- 스팀 조절 손잡이를 OFF 방향으로 끝까지 돌립니다.
- 물통을 세척한 후 새로 깨끗한 물을 가득 채워서 꽂아줍니다.
- 스팀 조절 손잡이를 다시 ON으로 돌리면 또 물탱크의 물이 다 빠질 때까지 멈춤 없이 우유 거품기로 헹궈진 물이 흘러나옵니다.
- 헹굼 과정이 완료되면 석회 제거 버튼 표시등이 켜지고 물 부족 표시등이 켜집니다.
- 스팀 조절 손잡이를 다시 OFF로 끝까지 돌려서 잠그면 석회 제거가 완료되고 제품의 전원이 꺼집니다.
시간은 매뉴얼 읽고 숙지하면서 하니까 총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전자동이라 평소에는 엄청 편한데 가끔 석회 제거할 때가 귀찮네요. 그래도 한 번 하면 몇 달은 안 해도 되니 다행입니다.
혹시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오래된 모델 사용하시는 분들께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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