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증류식 소주 '겨울소주 25' 시음 후기
편의점에 갔다가 요즘 새로운 증류식 소주들이 보여서 겨울을 맞아 '겨울'이라고 쓰여있는 '겨울소주 25'를 사 왔습니다.
특히 좋았던 게 원재료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겨울소주 25' 가격
편의점에서 8,000~9,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정가는 10,000으로 책정돼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소주 25' 특징
원재료 및 함량: 정제수, 증류원액(쌀/국내산), 국, 효모, 효소
제조사: 두이술공방
겨울소주 25는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인공첨가물 없이 빚어 인위적인 맛을 더하지 않은 자연주의 증류식 소주입니다. 100일을 숙성한 발효원주의 깊은 향을 간직하고 있는 쌀소주라고 합니다.
겨울소주를 선택한 이유가 일단 증류식 소주면서 원재료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일반 소주와는 확연히 다른 깔끔한 원재료라서 다음날 숙취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조사 두이술공방은 철갑산 자락 수석리 방죽골에 자리 잡은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200미터에서 길러 올린 지하 석간수는 365일 마르지 않고 맑고 깨끗한 물이고, 지역에서 생산한 청양 햅쌀을 원료로 술을 빚는다고 합니다. 거기에 양조장집 아들, 양조장집 손녀였던 부부가 한결같은 정성은 두이술공방에서 생산한 술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고 하네요.
'겨울소주 25' 맛
일반 소주보다는 도수가 높지만, 증류식 소주치고는 도수가 낮은 편입니다. 한 잔 따라서 향을 맡아보니 곡물 향이 납니다. 입안에 들어가서는 증류식 소주 치고 생각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약간은 화요랑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깔끔합니다. 반면 그래서 엄청난 특색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맛집은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듯이 이 겨울소주 또한 그러한 느낌입니다.
저는 처음엔 그냥 마셨다가 다음잔은 얼음을 넣어 언더락으로 먹었는데, 저는 언더락이 더 맛있었습니다. 시원하고 도수가 살짝 낮아지니 더 마시기 좋더라고요.
'겨울소주 25' 페어링
곡주고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깔끔한 편이라 어떠한 안주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이 겨울 소주가 굉장히 깔끔하기 때문에 간이 센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먹으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겨울소주 25' 총평
디자인도 깔끔하고 첨가물도 깔끔하고 맛도 깔끔한, 한 마디로 모든 면에서 깔끔한 소주입니다. 물론 한 병을 다 마시진 않았지만 다음날 숙취도 없고 깔끔했습니다.
일반 소주의 단맛이 별로이고 증류식 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맛이 세거나 기름진 음식과 드신다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기(내돈내산) > 술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마릴린먼로 맥주 시음 후기 (55) | 2023.01.18 |
---|---|
[전통주] 제주 감귤로 빚은 시트러스 '혼디주' 과실주 시음 후기 (51) | 2023.01.16 |
[맥주] 새우깡 밀맥주 '깡맥주' 오리지널 리뷰 (31) | 2022.12.09 |
[맥주] 타바론 TAVALON 홍차맥주(크림슨 선셋, 애프터 블랙) 리뷰 (18) | 2022.11.15 |
[전통주]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와인 리뷰 (10) | 202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