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 근처 기차타기 전 든든한 한끼 하기 좋은 '광명기사식당' 방문 후기

지난번 부산 쪽을 여행 갔다가, 신경주역을 통해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 오기 전 저녁을 든든히 먹기 위해 들른 '광명기사식당' 리뷰입니다. 

기사식당이니 믿고 가게 되었습니다.

기사식당(技士食堂)은 각종 운전기사들을 주 고객층으로 두는 식당이다.
백반, 불백, 국밥, 찌개, 돈가스 등 다양한 음식을 대접한다.
기사들은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게 일이다 보니 전국 방방곡곡을 머릿속에 훤히 꿰고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대도시 지역의 택시 기사의 경우, 자기 면허지역의 지리와 식당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어느 식당이 맛있고 아닌지를 귀신 같이 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대에서 품질이 좋아야만 장사가 되며, 기사들의 입소문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처음 간 지역에서 어디가 맛있는 밥집인지 알고 싶으면 택시를 타고 맛있는 곳으로 가달라 하면 된다는 속설이 있다.

광명기사식당 외관

 

 

'광명기사식당' 메뉴판/가격

메뉴가 단출하고, 가격도 착합니다. 

된장찌개, 돼지찌개는 7,000원이고, 곱창찌개, 생선찌개, 소고기찌개, 낙지볶음 등의 메뉴는 8,000원입니다.

메뉴판

정겨운 분위기. 저 옆엔 매점입니다.

 

 

'광명기사식당' 맛

저희는 돼지찌개 2인분과 낙지볶음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들도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옵니다. 저희가 4명이었는데 밥을 5 공기 주셔서 사장님께 한 그릇 더 잘못 온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하나 더 서비스로 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없이 이런 서비스를 주시다니 오랜만에 느껴보는 정겨움입니다.

메인 음식의 맛은 돼지찌개가 시원하고 굉장히 맛있습니다. 낙지볶음도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돼지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두 개 중 비교하라고 하면 돼지찌개가 더 맛있었습니다.

화려한 기본찬들

돼지찌개와 낙지볶음과 함께

고등어 조림도 기본찬 메뉴입니다.

메인메뉴 낙지볶음

정말 맛있었던 돼지찌개

 

 

'광명기사식당' 총평

차량을 가지고 신경주역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이 든든하게 한 끼 드시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기사식당답게 건물 앞 주차장도 여유로웁니다. 중간에 기사님들도 실제로 많이 오시고 그래서 역시나 혼밥 하기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친절하고 정겨운 사장님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 신경주역 갈 일 있을 때 또 가서 돼지찌개를 먹어야겠습니다. 

 

 

• 전화번호: 054-748-5411
• 주소: 경북 경주시 대경로 4412 (광명동 3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