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곳을 찾다가 미금역 엠코헤리츠에 새로 생긴 '휴유(HUU)' 카페가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2001아울렛도 바로 앞에 있어서 쇼핑하고 나서 음료를 마시거나 당을 채우기 위해 들르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휴유(HUU)' 카페 분위기
양을 콘셉트로 해서 캐릭터가 너무 귀엽습니다. 외부 간판, 내부에 양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입니다.
휴유 카페 자체는 작은데 사장님 한분이 커버하기 딱 괜찮은 사이즈인 것 같고, 분위기도 따뜻해서 좋습니다.
'휴유(HUU)' 카페 메뉴판/가격
음료 메뉴는 아메리카노 HOT 3,500원, ICED 4,000원입니다.
시그니쳐 음료로 휴유커피, 휴유모카, 휴유말차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는 그날 나오는 빵의 종류가 다르다고 합니다. 가는 날의 메뉴에 따라 고르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기본 소금빵은 3,000원, 메론빵도 3,000입니다.
최근 소금빵이 유행하고 있는데, 소금빵의 유래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칼로리는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의 표면에 소금을 뿌려 단짠의 풍미를 강조한 빵. 시오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003년, 에히메현 야와타하마시의 빵 메종(パン・メゾン)이란 베이커리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사장인 히라타 미토시는 여러 색다른 빵에 대해 연구하던 아들이 프랑스에서는 소금을 뿌린 빵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를 응용하여 소금을 강조한 빵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원래 프랑스에서 먹던 소금빵은 바게트같이 딱딱한 식사빵을 소금에 찍어 먹는 식사의 한 형태에 불과했지만, 식사빵이 보편적이지 않은 일본의 특성상 간식빵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찍어먹는 것을 미리 뿌리고 달콤한 맛을 더해 오늘날의 소금빵이 탄생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베이커리를 지향하는 곳에서는 예전부터 만들고 있었지만 2021년경 중순부터 인스타 등을 통해 알려져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빵지순례나 인스타 업로드용 카페를 찾는 젊은 층들에게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단짠조합이 먹혀든 것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빵에 들어가는 버터 자체에 일단 소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데다, 토핑으로 다시 소금을 올리는 것을 감안하면 나트륨 하루 권장량을 가볍게 넘기 쉽다. 거기에 빵집에 따라서는 고짠을 넘어 단짠효과까지 극대화하기 위해 반죽에 더 많은 설탕을 넣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여기에 한국만의 특성으로 별도 토핑을 추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버터나 잼, 초코시럽 등을 같이 곁들일 경우 칼로리 폭탄이 되는 경우가 있다.
푸딩 메뉴도 다양하게 있는데 대부분 4,400원 정도입니다. 푸딩도 예쁘게 쇼케이스에 담겨있습니다.
'휴유(HUU)' 카페 맛
저희는 빵을 좋아하는 터라 기본 메뉴로 보이는 소금빵, 메론빵,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딱 맛있는 정도의 원두의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고소하고 산미도 많지는 않고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소금빵은 안에 버터가 들어있었고, 예상대로 맛있는 소금빵의 맛이었습니다. 버터 때문인지 고소함이 배가 되네요.
메론빵도 달콤한 멜론의 향에 달달한 소보로 같은 겉의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휴유(HUU)' 카페 총평
미금역 근처에서 괜찮은 디저트 카페를 찾으신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사실 푸딩은 먹어보지 않아서 맛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일단 커피와 빵이 맛있기 때문에 저는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드시고 싶다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영업시간
화~토 11:00 ~ 20:00
일 11:00 ~ 18:00
공휴일 11:00 ~ 20:00 - 휴무일: 월요일
- 전화번호: 0507-1350-7144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51 엠코헤리츠 122호(구미동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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