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미금역] 맛과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텐모리' 방문 후기

분당 미금역 근처 금곡동 맛과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텐모리' 방문 후기

얼마 전 해산물과 술 한잔이 하고 싶어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텐모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가 작고 좌석이 많지 않아서 자리가 없을 때가 많으니 가시기 전에 미리 꼭 확인해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실내에는 바 형식의 좌석이 있어서 혼술 하기에도 좋습니다.

저희는 갔을 때 내부에 한 자리 있었는데, 내부에 앉을까 하다가 그날 날씨가 좋아서 올해는 실외에서 먹는 일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외부 좌석에서 일부러 먹었습니다. 

이자카야 텐모리 외부 전경

이자카야 텐모리 메뉴/가격

이자카야 텐모리에는 기본적인 메뉴 뿐만 아니라 '오늘의 추천 요리'가 있는데 이게 매번 바뀌면서 그날그날 들어온 좋은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주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의 추천요리는 모듬회, 줄삼치 타다끼, 시메사바(초고등어회), 광어 명란 무침, 골뱅이/문어 초회, 열기 구이, 병어 된장구이, 아구 튀김이었습니다.  

11/11 오늘의 추천요리 메뉴

따로 메뉴판도 보니 앞쪽에는 주류 술 메뉴와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었습니다.

텐모리 메뉴판

이자카야 텐모리 맛

저희는 오늘의 추천메뉴에서 골라야겠다고 마음먹고 '줄삼치 타다끼'와 '병어 된장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삼치와 병어는 먹어보긴 했으나 삼치 타다끼와 병어 된장구이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일부러 먹어보지 않은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줄삼치 타다끼의 빛나는 모습

줄삼치 타다끼를 먼저 주문해서 먼저 나왔는데 비주얼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삼치가 이렇게 영롱한 빛깔이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삼치 타다끼는 처음이라 조심스럽게 와사비와고추냉이와 생강과 파를 조금씩 얹어서 입에 넣었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참치 타다끼는 몇 번 먹어보았는데 참치와 비교했을 때 살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참치보다는 조금 비릿하긴 하지만 참치와 비교해서이지 고등어 초회보단 덜 비릿하고 고추냉이와 생강도 함께 얹어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한 점 한 점 먹다 보니 사케도 술술 들어갑니다. 

병어 된장구이

줄삼치 타다끼가 순식간에 줄어드는 모습을 보고 빠르게 병어 된장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20분 걸린다고 해서 시켜놓고 천천히 삼치를 먹고 있으니 타이밍 딱 맞게 병어 된장구이가 나왔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서 엄청 고소한 무언가를 굽는 냄새가 나왔는데 이 병어였나 봅니다. 살을 발라 먹어보니 병어 또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병어 껍질에 된장소스를 발라서 구우신 것 같은데 이 껍데기가 또 예술이더라고요. 빠삭하게 익은 껍질과 살을 함께 먹으니 또 별미입니다. 사실 병어의 살 자체는 크게 특징이 있는 그런 맛은 아닌데 된장 양념을 해서 그런지 감칠맛이 배가된 것 같습니다. 

이자카야 텐모리 총평

사실 텐모리는 이번이 첫 방문은 아니고 지난번에 와서 모듬회를 먹어보고 너무 괜찮아서 다시 재방문했습니다. 모둠회의 구성도 맛도 모두 굉장히 뛰어나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작고 이미 맛집으로 소문나서 그런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자리잡기가 힘든 곳인데, 정말 음식이 너무 훌륭해서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의 추천메뉴가 있어서 매번 동일한 메뉴가 아니라, 갈 때마다 어떤 메뉴가 있을지 기대하면서 가는 재미도 있어서 재방문이 필수인 곳입니다. 

 

• 영업시간
  : 월~토 18:00 ~ 01:00
  : 월~토 라스트오더 ~ 23:30
• 휴무일: 일요일
• 전화번호: 031-715-8081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금곡동 208) 삼라마이다스빌 1층

https://goo.gl/maps/fLEeFoZFYgLVLuPF7

텐모리 ·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208